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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60년사] (28) 예수금 '300조 달성 금자탑'
[농협 60년사] (28) 예수금 '300조 달성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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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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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제도 시행 49년 만인 2018년에 쾌거…순수민족자본만으로 성장
공적자금 수혈 등으로 회생한 시중은행과 달라…디지털 금융 포석도 빨라

농협상호금융은 여신과 수신 모두 상호금융업권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성장해가고 있다.

2017년 4월 11일에는 수신 287조원, 여신 213조원을 합쳐 여수신 500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신만 놓고 보면 2018년 1월 4일 국내 금융기관 최초이자 농협 상호금융제도 실시 49년 만에 예수금 300조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시중은행들이 주로 외국자본에 인수되거나 공적자금 수혈, 합병 등으로 성장해온 것과는 달리 농협상호금융은 외부자본 일절 없이 순수 민족자본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상호금융예수금 300조원 돌파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상호금융 여신도 2016년 10월 14일 200조원을 달성했다. 그 후 상호금융 여수신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0년 3월 31일 금융기관 중 최단기간 내 합산 600조원(수신 342조원, 여신 258조원)을 달성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이러한 외형적 성장은 물론이고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협상호금융의 사회공헌활동으로는 ▲1사1교 금융교육 실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과 서비스 지원 ▲서민금융 지원과 공익상품 개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금융자동화기기 접근성 향상 추진 ▲임직원 자원봉사 등이 있다. 

1996년 8월 27일 농협 텔레뱅킹 상담실 업무개시. 사진=『한국농협 60년사』. 
1996년 8월 27일 농협 텔레뱅킹 상담실 업무개시. 사진=『한국농협 60년사』. 

단위조합의 상호금융업무는 1980년대에 들어설 때까지도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1985년 온라인 업무가 도입되고 1989년 온라인망이 전 조합에 확대 구축됨으로써 농협상호금융의 경쟁력은 전산화 진전과 함께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1996년 텔레뱅킹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농협상호금융도 e-금융 시대를 맞았으며 고객에게 금융기관 접근성과 거래의 편리성을 제공하게 됐다. e-금융은 이후 PC뱅킹·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으로 확대되며 상호금융의 수익센터로 발전했다. 또 일선 창구 직원들에게는 업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조회와 이체 등 단순업무의 획기적인 효율성 향상을 가져왔다.

1999년 8월 1일부터 PC뱅킹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전자금융을 통한 비대면 금융업무 기반을 조성했다. 고객이 PC를 전화선에 연결, 농협 자체망 또는 하이텔·유니텔 등 PC통신망에 접속해 조회·이체 등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2001년 3월 26일에는 PC뱅킹에서도 인터넷예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2000년 8월 1일 농협 독자시스템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고,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인터넷뱅킹 도입은 디지털 금융시대에 타행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고객 정보가 내장된 IC칩을 휴대폰에 장착해 금융거래를 하는 IC칩모바일뱅킹은 2004년 7월 26일부터, IC칩이 필요 없는 VM모바일뱅킹은 2007년 12월 2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케이블 방송망을 통한 TV뱅킹은 2006년 5월 24일,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TV와 연결한 IPTV뱅킹은 2007년 12월 14일 서비스에 돌입했다. IPTV뱅킹 서비스는 2008년 11월 7일 전국으로 확대돼 본격적으로 서비스됐다.

IC칩과 메모리가 결합된 USB형 매체를 이용해 온·오프라인상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종합 e-금융 서비스인 포켓뱅킹은 2009년 2월 4일부터 시행했으며, 20~40대 고객과 하나로가족 고객, NH증권거래통장 신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이처럼 e-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특성의 다차원 분석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실시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농·축협 경쟁력 강화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시스템의 선진화를 도모했다. ▲모든 직원이 쉽게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하고자 하는 정보의 획득과 제공이 가능한 OLAP(비정형분석)시스템 구축 ▲SFA(영업지원)시스템과 신고객정보시스템 등 경영정보 신시스템 구축 ▲고객관리 및 마케팅 활동을 과학화·효율화해 고객만족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프로세스인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 구축 ▲금융거래의 기능별 프로그램을 폐쇄적인 시스템에서 범용 환경으로 전환해 3중 백업시스템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1초당 최대 5,000건의 처리가 가능해 유지비용을 크게 절감한 신(新)시스템 시행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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