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의성마늘 김밥속햄 소비자가격이 2990원에서 3280원으로 올라
CJ제일제당·동원F&B에 이어 롯데제과도 육가공 식품 가격을 인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원·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국제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자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하반기 밥상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롯데제과는 할인점에 납품하는 육가공 식품 4종과 간편식 2종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1일 밝혔다. 9월부터 10월까지 편의점 등 다른 유통채널 가격도 조정할 방침이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9%다. 이에 따라 의성마늘 김밥속햄(200g) 소비자가격이 2990원에서 3280원으로 인상된 것을 비롯해 의성마늘햄(440g)은 7480원에서 7980원으로, 롯데 비엔나(260g+260g)는 7980원에서 8980원으로 각각 올랐다. 쉐푸드(Chefood) 등심통돈까스(300g)의 소비자가격도 7480원에서 7980원으로 올랐다.
롯데제과는 "원부자재 가격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크게 올라 원가절감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부득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6월30일부터 스팸 클래식(200g)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올렸다. 동원F&B도 리챔 오리지널(200g)의 가격을 5800원에서 6200원으로 6.9% 인상했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재차 올랐다. 빙그레는 1일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매점 판매가격을 20%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올랐다. 빙그레는 앞서 지난 3월에도 투게더, 메로나 등 일부 제품의 소매점 가격을 올렸다.
빙그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도 모나카샌드 6종의 소매점 가격을 이날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