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2:40 (수)
토종 OTT '티빙-시즌' 합병한다
토종 OTT '티빙-시즌' 합병한다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7.14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OTT 탄생…국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디딤돌' 구축
티빙이 시즌을 흡수 … 12월 1일 합병하고 합병 비율은 1 대 1.5737519 비율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이 합병한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이 합병한다. 이로써 해외 업체인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 OTT 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KT는 14일 CJ ENM과 함께 국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법인명 ㈜케이티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NM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케이티시즌과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티빙과 시즌의 합병 결정으로 이용자 수가 50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가 탄생할 전망이다. 티빙과 시즌이 합병하면 국내 OTT 업체 중 1위인 웨이브를 제치고 넷플릭스의 절반에 가까운 이용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OTT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 1118만명, 웨이브 424만명, 티빙 402만명, 쿠팡플레이 373만명, 디즈니+ 168만명, 시즌 157만명, 왓챠 109만명이다.

티빙은 CJ ENM에서 분사한 OTT 서비스 회사로 CJ ENM의 지분율은 약 57%다. 시즌은 KT가 OTT 전문법인으로 지난해 출범시킨 회사로 KT스튜디오지니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합병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케이티시즌이 1 대 1.5737519다. 합병을 통해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을 두고 티빙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요청했다.

이번 합병은 CJ ENM과 KT가 발표한 사업 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과 음악, 실감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부문장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KT 그룹은 앞으로 미디어 가치 사슬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과 케이티시즌의 만남은 K콘텐츠 산업 발전과 OTT 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통신 기술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