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간규모 주택의 평균 임대료 사상 처음 월 4000달러 달해
임대 시장이 뜨거운 여름철 맞아 공실률은 6개월 연속 2%를 밑돌아
임대 시장이 뜨거운 여름철 맞아 공실률은 6개월 연속 2%를 밑돌아
뉴욕 맨해튼의 주택 임대료가 코로나19 회복 영향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감정평가회사인 밀러 새뮤얼과 중개회사인 더글러스 엘리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간규모 주택 평균 임대료가 사상 처음으로 월 4000달러에 도달했다. 전체 평균 임대료는 4975달러로 작년 5월 주택 중간 규모 3195달러, 전체 평균 임대료 4078달러 대비 각각 25.2%, 22% 상승했다.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공실률은 6개월 연속 2%를 밑돌았다. 낮은 공실률 때문에 맨해튼 임대차 시장의 잔존 매물 평균 일수는 전월 68일에서 52일로 23% 줄었고, 전년 107일 대비 무려 51%나 감소했다. 이와 관련, 신규 임대차 계약도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는 큰 폭으로 하락(맨해튼 전체 48% 감소)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달부터 입주 계약 경쟁이 다소 완화됐지만 임대료는 평균 호가 대비 전월 10.7%에서 11.1%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임대 시장의 가장 바쁜 여름 계절로 접어들면서, 치솟는 임대료와 줄어드는 매물은 뉴욕시가 코로나19 전염병 창궐 당시의 최저치를 떨쳐버리면서 활황 속에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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