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물 늘고 금리는 올라…전월 대비 0.1% 떨어져 하락폭 두배 이상 확대
5월 중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4월의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 이후 매물이 늘었지만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예상 심리 매수세가 위축된 결과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5월 중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4월(-0.04%)에 비해 하락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4월(-0.01%)에 이어 5월에도 0.01% 떨어져 같은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 하락폭은 -0.05%에서 –0.23%로 확대됐다. 경기도 아파트값 내림폭도 4월 -0.06%에서 5월 -0.11%로 커졌다.
대출금리 부담이 커진 데다 고물가 지속, 미국발 대폭적인 금리인상과 긴축 우려로 글로벌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된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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