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00 (금)
삼성전자, '반도체 전열' 재구축
삼성전자, '반도체 전열' 재구축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6.02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개발 (R&D) 담당 반도체연구소장 전격 교체
송재혁 플래시개발실장 기용해 분위기 쇄신 나서
삼성"경쟁력 강화 위해 조직개편,인사 수시 단행"
삼성전자는 2일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송재혁(55) 플래시개발실장(왼쪽)을 선임했다. 사진=삼성전자/이코노텔링그래픽팀.

삼성전자가 반도체 선행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반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매해 연말에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를 하는데 이번 인사는 삼성의 '반도체 위기론'이 거론되는 시점에 이뤄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으로 송재혁(55)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재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송재혁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차세대 낸드플래시 개발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1996년 입사한 송 부사장은 공정 및 소재 개발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기술개발 역량을 전문화하기 위해 메모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메모리TD(Technology Development)실을 D램 TD실과 플래시 TD실로 분리했다. D램 TD실장은 박제민(51) 부사장이, 플래시 TD실장은 장재훈(53)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신임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인프라기술센터장에는 장성대(58)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환경안전센터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연구소 소장을 교체하고 파운드리 사업부에 변화를 주면서 반도체 사업부의 분위기를 쇄신하려 하는 것으로 관측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상시로 하고 있다"만 언급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서도 임원 인사를 했다. 신임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에는 남석우(56) DS부문 CSO 및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기술혁신팀장에는 김홍식(53) 메모리제조기술센터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그동안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최첨단 4나노 공정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확보가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삼성의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생산도 수율 문제로 갤럭시S22 대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4나노는 초기 수율 램프업(생산량 확대)은 다소 지연된 면이 있었지만, 조기 안정화에 주력해 현재 예상한 수율 향상 곡선 내로 진입한 상태"라고 진화했다.

조직을 재정비한 삼성전자는 이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파운드리 부문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을 성취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