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최고치 경신 … 1년새 40% 가까이 올라
임대 매물 줄고 코로나 '임차 할인' 거의 사라져
중상급 도어맨 빌딩의 임대료는 4600달러 달해
임대 매물 줄고 코로나 '임차 할인' 거의 사라져
중상급 도어맨 빌딩의 임대료는 4600달러 달해
코로나 대유행이 사라지자 뉴욕의 주택 임대료가 급하게 오르고 있다.
기존에도 꾸준히 상승했던 뉴욕의 임대료는 지난 4월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감정평회사 밀러 새뮤얼과 중개회사인 더글러스 엘리먼의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중간규모 평균 순수 임대료가 38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격은 작년 4월 수준을 거의 39% 웃도는 기록적인 연간 최고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럭셔리 건물의 임대료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1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입주 계약 경쟁도 고급아파트 임대 계약 3건 중 1건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급증세는 작년에 세입자들을 도시로 다시 끌어들인 소위 '코로나 관련 임차 할인 조건 계약' 거래가 거의 만료됨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이 회사는 분석했다.
임대 계약시 임차인에 혜택을 주는 조건들은 제외한 기준으로, 맨해튼의 중간 임대료는 지난 4월 3925달러로 6% 이상 급등하며 2월과 3월에 있었던 종전 최고치인 3700달러를 넘어섰다. 맨해튼 내 도어맨(안내 관리 요원)이 없는 건물 임대료 중간값이 32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간보다 33%나 급등한 것이다. 중상급 아파트를 상징하는 도어맨 빌딩의 임대료는 지난 4월 4600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시장 임대 매물은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감소해 작년 4월 대비 77% 감소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조나단 밀러는 이 감소 폭은 가장 현저한 연간 감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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