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나란히 '팔자 '… 2600선 회복 실패
환율은 장중 1280원 돌파후 1275원대에서 마감
환율은 장중 1280원 돌파후 1275원대에서 마감
11일 코스피가 7거래일째 하락하며 지수 2590대에서 마감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28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7%) 내린 2592.27에 장을 마쳤다. 전날 17개월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간 코스피는 이날도 10.04포인트(0.39%) 낮은 2586.52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2579.09까지 밀렸던 지수는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259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7거래일째 하락하며 26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0억원, 9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0포인트(1.19%) 오른 866.34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280원을 돌파했다가 전날 종가보다 1.1원 내린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환율은 1.3원 오른 1277.7원에 출발해 오전 10시 이후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1280.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이 1280원선에 진입한 것은 2020년 3월 23일(고가 기준 1282.5원) 이후 약 2년 2개월이다. 4거래일째 연고점을 찍은 환율은 위안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점과 고점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이 반영되며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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