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서 2020년 3월 ~ 2022년 3월 조사
3월 평균액 1807달러로 사상 최고치…과열따른 냉각 기류도
3월 평균액 1807달러로 사상 최고치…과열따른 냉각 기류도
미국 주택 가격 상승이 임대료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임대료가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평균 임대료가 180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부 지역인 선벨트 메트로 도시들은 지난 2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 임대 시장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플로리다 탬파가 주도했다. 반면에 과거에 임대 선두 주자 역할을 했던 주요 기술 중심지인 캘리포니아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은 가장 적은 2년 임대료 상승률을 보였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 몇 년 간 임대료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임대차 계약 갱신이 임박한 세입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이라고 이 곳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전문가는 "시장 매물 희망 임대료가 2년 전보다 거의 1.2배 증가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러나 3월 임대료 동향은 임대료 증가 속도가 냉각될 수 있다는 초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냉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2년 말까지 임대료 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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