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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강자 쌍용, 한 걸음 더 앞서간다
리모델링 강자 쌍용, 한 걸음 더 앞서간다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1.12.07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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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력 측정 신공법 개발해 비용과 기간 절반가량 줄여
서울시 송파구 오금아남 리모델링 아파트 모습. 사진=쌍용건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 리모델링 아파트 모습. 사진=쌍용건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인 쌍용건설이 건물 내력 측정 관련 특허를 등록하며 후발 주자와의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최근 '기존 파일 지지력 확인을 위한 기존 골조를 이용한 시험공법'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법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기존 파일(건물을 받치는 말뚝)의 내력 측정 시 파일의 중간 단면을 자르고, 그 공간에 유압기를 설치해 측정하는 것이다.

새로운 공법을 활용해 건물 내력을 측정하면 기존 공법 대비 비용과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공법인 '반력체 설치공법'은 기존 파일(기둥) 주변에 철골 구조물을 설치해야 했다.

신공법은 추가 구조물을 설치하는 과정이 없는 만큼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10개 동 규모의 아파트 내력 진단의 경우 반력체 설치공법으로는 약 12억원의 비용과 5일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신공법을 사용하면 비용이 6억원으로 줄고 기간도 2~3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쌍용건설이 밝혔다.

국내 리모델링 1호 사업인 방배궁전 예가 클래식을 시작으로 당산 예가 클래식, 도곡동신 예가 클래식, 밤섬 예가 클래식까지 총 12개 동 약 1000가구의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업계에서 다수의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앞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둥 개설 공법, 댐퍼를 이용한 지진 구조 안전성 확보 등 8건의 리모델링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번에 다시 특허 기술을 추가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 리모델링 아파트에 특허 공법을 적용해 초기 사업비용과 공기를 대폭 줄였다"며 "향후 리모델링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경기도 광명 철산한신아파트와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 등 리모델링에서 약 1조26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기존에 수주한 송파구 오금아남, 분당 한솔5단지, 평촌 목련3, 성동구 옥수극동, 동대문구 신답극동 등을 합하면 총 1조8857억원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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