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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과 저출산 여파 인구감소 익산시 '행복+ 2630' 추진계획 발표
수도권 집중과 저출산 여파 인구감소 익산시 '행복+ 2630' 추진계획 발표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1.11.23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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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장학금부터 취업·결혼·출산장려금까지 최대 1억원 지원
23일 전북 익산시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인구 30만명을 회복하기 위한 '행복+ 263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오택림 익산시 부시장·가운데)=익산시청/이코노텔링그래픽팀.
23일 전북 익산시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인구 30만명을 회복하기 위한 '행복+ 263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오택림 익산시 부시장·가운데)=익산시청/이코노텔링그래픽팀.

수도권 집중과 저출산 여파로 인구가 감소해 지방도시들이 고심하는 가운데 인구를 유입시킬 목적으로 고등학생 장학금부터 취업·결혼·출산장려금까지 최대 1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가 등장했다.

전북 익산시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인구 30만명을 회복하기 위한 '행복+ 263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택림 익산시 부시장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다이룸 1억 패키지' 사업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층을 붙잡기 위해 장학금·취업과 창업 지원금·주택 구매 보조·결혼과 출산 장려금 등 최대 1억원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익산으로 전입한 고교생과 대학생, 익산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신입생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관내 취업준비자에게 600만원(50만원씩 12개월)씩을 지원한다. 또한 관내 거주 근로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3년간 총 1080만원을 지원하고, 익산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월 30만원씩 최대 5년간 총 1800만원의 수당을 줄 방침이다.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도 시설비(2000만원)와 임대료(600만원)·차량구입비(1000만원)·사업자금(15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어 관내 무주택 청년이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이자를 10년간 최대 3000만원 지원한다.

관내 거주 신혼부부에게 결혼장려금 1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 후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아이 200만원, 셋째 아이 300만원 등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익산시는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원광대에 '청년시청'을 설치하고 원광대·원광보건대 등이 있는 대학로를 '청년특구'로 지정해 일자리와 주거, 문화생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당면 성당포구 마을에 도입한 '마을 자치 연금제도'를 연차적으로 5개 마을로 확대해 귀농·귀촌인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택림 부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귀농·귀촌인을 유입하면 익산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각 사업이 원활하게 실현되도록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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