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8일부터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해 거래량 폭발 가능성
해외 부동산 구매자들의 미국 방문이 어려워졌음에도 뉴욕시 매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몰려들 경우 모든 분위기가 전격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한 미디어(브릭언더그라운드)가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해외 여행객들이 11월 8일부터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부동산 중개회사들은 그들의 시장참여가 시장을 더 뜨겁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문제는 매물 부족이라고 말할 정도다. 해외 구매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바이어들은 소위 '주요한 실종 퍼즐 조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뉴욕시 부동산의 좋은 투자 매물, 특히 고급 아파트들을 보아왔고, 이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해왔다.
뉴욕의 부동산 시장은 그들이 없어도 꽤 잘 회복되고 있다. 부동산중개회사 더글라스 엘리만 리포트에 따르면 3분기 맨해튼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30여 년 만에 분기 총액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루클린과 퀸스 지역 매매량도 지난 분기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뉴욕 중개회사 컴패스의 한 중개인은 "시세가 이렇게 강세라면 이는 미국 전역에서 몰려온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해외 투자자들에게 문을 열고 그들이 돌아왔을 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라"고 어렵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해외 매수자들이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미국에서 구입한 주거용 부동산은 10만 7000여 채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또 다른 중개회사인 셔한트의 시장정보 담당이사는 "이번 투자액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 고가 주택 매물은 여전히 어느 정도 가격이 할인된 상태로 매매가 되고 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한 가격할인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더글라스 엘리만 리포트에 따르면, 맨해튼 3분기 주택 매도 시 가격 할인은 최종 결정가격과 마지막 호가 사이 폭이 5.6%로, 작년 3분기 8.9%에 비해 상당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