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9월은 뉴욕 맨해튼 주택 판매의 수요가 침체기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여름 동안 집을 구하는 데 시간을 보낸 가족들은 9월초 노동절 연휴로 주택 구입을 중지하거나 새로운 학교 찾기를 보류하곤 한다. 따라서 주택 구매자수가 적어지며 매물도 시장에서 축소되는 계절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분석 사이트 어반딕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초 맨해튼 주택의 신규 등록 건수는 723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치보다 30% 높은 수치다.
이러한 급등은 8월의 과열된 판매 시장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중개업자들은 이 시장이 직장 복귀를 결정했던 회사들이 마침내 시작되면서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제시했다.
"새로운 시장 매물 등록은 궁극적으로 체결되는 계약 건수에 대한 좋은 지표이다"라고 어반딕스의 한 전문가는 설명했다.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8월에 주택 구입자들이 1187건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보다 40% 높은 수치이다. 현장에서 조사된 1만 2000명의 부동산 중개인들 중 72%는 지난 8월이 그들이 경험한 가장 바쁜 8월은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더 바빴다고 말했다.
중개업자들은 원격근무의 단계적 폐지가 그러한 모멘텀을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직장인들의 비공식적 복귀일은 당초 9월로 정해졌다. 여름 내내 코로나19 사례가 재차 확산되고 발생함에 따라, 그 복귀 시한이 연기됐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올해 말까지 사무실과 도시 주택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뉴욕시 기업들의 비영리단체인 '뉴욕시 파트너쉽'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맨해튼 사무직 근로자의 23%만이 회사에 복귀했고, 40%는 9월 30일까지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여름 초에 예상했던 60%보다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새해까지 회사들은 76%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