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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45년 탄소중립 목표 '2035년부터 유럽서 전기차만 판매'
현대차 2045년 탄소중립 목표 '2035년부터 유럽서 전기차만 판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1.09.07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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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 2021'에서 생산, 운행, 폐기 등 탄소 순배출 제로(0) 달성 청사진 공개
장재훈 사장"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투자"
현대차는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보도발표회에서 자동차 생산, 운행, 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현대차.
현대차는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보도발표회에서 자동차 생산, 운행, 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유럽 시장에서 2035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하기로 했다. 2040년에는 국내에서도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 비중을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보도발표회에서 자동차 생산, 운행, 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클린 모빌리티, 차세대 이동 플랫폼, 그린 에너지의 3대 축을 기반으로 하는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을 통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75% 줄이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을 도입해 2045년까지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할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판매에서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높이기로 했다. 먼저 2035년까지 유럽 시장의 판매 라인업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로만 꾸리고, 2040년까지 미국과 한국 등 다른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2030년까지 모든 모델을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수소 전기차 레저용 차량(RV) 라인업을 현재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3년 하반기 넥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2025년 이후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로보택시는 현대차의 탄소중립 비전을 견인할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모셔널을 통해 2023년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에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공급한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로보택시 외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같은 친환경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도 개발, 상용화한다. 2028년 도심 운영을 위한 전동화 UAM을 내놓고, 2030년에는 인접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제품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 수요 90% 이상을, 2045년에는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체코 공장이 가장 먼저 내년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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