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현대차 서비스센터 부지 용도 제한 완화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에 미래형 자동차·모빌리티 연구소가 들어선다.
용산구는 27일 원효로4가 114-36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열람 공고를 내고 이 같은 밑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의 핵심 내용은 미래 자동차산업의 도심 연구개발 거점 기반과 벤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한하는 업무시설과 연구소 용도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현대차는 미래형 자동차·모빌리티 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현대차 최초 서비스센터로서 의미를 지닌 기존 건물은 일부 보존하면서 워크숍, 연구개발(R&D)센터, 공용공간 등을 신설한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6층, 건축 면적 1만837.5㎡, 연면적 5만7400㎡ 규모로 건설된다. 건폐율은 59.8%(법정 60% 이하), 용적률은 156.7%(법정 200% 이하)가 적용된다. 이곳이 역사문화 특화 경관지구인 점을 고려해 건축 한계선은 강변북로변 3m, 원효로변 2~3m로 계획했다. 한강과 바로 이어지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주변 보행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열람 공고 후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연말까지 계획안을 서울시에 상정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낙후된 용산 서부권역이 미래 산업 거점이자 신산업복합문화 교류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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