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문화 확산되면서"주방 내 CCTV 설치는 소비자에게 신뢰줄 것"
LG유플러스가 요식업 분야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솔루션을 합친 패키지 상품과 매장안심 CCTV를 선보였다. 소상공인 상생과 함께 LG유플러스의 기업간거래(B2B) 영역 매출을 높이겠다는 영업 전략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신 영역과 매장관리 영역의 혜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한다"며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요식업 분야 선두기업들과 함께 만든 제휴 서비스를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 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월 2만5300원 요금의 소상공인 특화상품 '결제안심인터넷'에 가입하면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방제/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 총 9종의 제휴사 솔루션을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폐쇄회로(CC)TV'도 선보였다.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이용해 사각지대 없이 매장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특수 카메라 1대당 월 1만3200원으로 8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매장안심형 CCTV 영상은 점주와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장혁 그룹장은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방 내 CCTV 설치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매장안전 CCTV를 낯설게 여기는 사장님들도 있지만, (CCTV가) 식품안전과 직결되며 필요하다고 인식하게끔 LG유플러스가 요식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상 엄격히 금지되는 용도라는 점을 이용약관, 신청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일반 소비자도 매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임장혁 그룹장은 출시 시점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영상확인 서비스는 현재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며 "매장 내 직원의 개인정보 이슈 등을 고려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