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와 간식비, 질병 치료비 절약할 수 있도록 한 특화상품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소비 지출에 특화한 금융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Pet-Fam)족을 겨냥해 출시한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가 출시 1년여 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멍이냥이 카드는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와 간식비, 질병 예방·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애완동물과 동물병원(용품·사료·미용 등) 업종에서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카드사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사진을 넣어 제작하는 '사진카드 발급 서비스'도 펫팸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이 멍이냥이카드와 반려동물을 함께 사진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소문이 퍼져 가입 문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멍이냥이 체크카드의 경우 온라인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티몬·쿠팡·위메프), 커피(스타벅스·할리스·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이디야·탐앤탐스·카페베네·커피빈·드롭탑),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 24)에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멍이냥이 신용카드도 대형 할인점(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과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플라자)에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멍이냥이 카드는 지난해 5월 출시한 뒤 100여 일 만에 5000좌를 넘어섰다. 3월에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신용카드에 이어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지방은행이 선보인 카드로는 이례적인 성장세다.
광주은행은 1만좌 돌파 기념, 1만 번째 가입 고객 등 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광주·전남 유기견 보호센터에 멍이냥이카드 이용금액의 0.1%를 특별기금으로 전달한다.
광주은행은 "멍이냥이 카드는 반려동물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송종욱 행장이 상품 기획부터 출시, 서비스 개선까지 직접 챙기며 광주은행의 대표 카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