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죽어서 심판을 받게 되었다.
천사가 말했다.
"신을 만나기 전에 먼저 말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삶을 쭉 돌아봤는데,
당신은 엄청나게 선한 일이나 엄청나게 나쁜 일을 한 것이 딱히 없군요.
솔직히 말하면 당신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당신에 대해서 좀 더 말해 주세요."
죽은 남자는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깡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그래서 차를 멈춘 후 내려서 트렁크에 있던 야구 방망이를 꺼내어 깡패들의 두목에게 다가갔죠.
엄청 크고 근육질에다가 입술에 피어싱을 한 사람이었어요. 어쨌든 저는 그놈의 입술 피어싱을 뜯어낸 다음에 이렇게 말했죠.
'이 사람을 괴롭히는 걸 멈추지 않으면 나한테 죽을 줄 알아라!'"
천사가 말했다.
"와우, 엄청나게 선한 일을 하셨군요. 이게 언제 일어난 일이죠?"
남자가 대답했다.
"3분 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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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