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달러 올려 10억달러 더 부담 … 인사담당 임원 "추가 인력 확보에 도움"
계약직 근로자 최저 시급 15달러로 인상 발표한 바이든의 임금정책과 발맞춰
계약직 근로자 최저 시급 15달러로 인상 발표한 바이든의 임금정책과 발맞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자사의 미국 내 근로자 가운데 약 50만명에게 시간당 임금을 각각 0.5~3달러 인상하기로 했다고 경제전문 채널 C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시급 인상은 5월 중순께 이뤄진다. 시급 인상 비용은 약 10억달러(약 1조1077억원)로 추산된다. 글로벌 인사 담당 부사장인 다시에 헨리는 "이번 시급 인상은 추가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약 8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고용 규모가 큰 민간기업 아마존의 시급 인상으로 다른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CNBC는 아마존의 시급 인상 결정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기존 10.9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기로 27일 발표한 가운데 나온 점을 들며 "아마존은 바이든 행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그동안 힘을 실어 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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