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5개 대도시권 중 2곳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중간규모 주택 매매가격 올라
미국 주택 시장이 뜨겁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레드핀은 최근 미국의 중간규모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 3월 35만3000달러로 전년대비 17%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도 지난해초 코로나19 감염병이후 여러 신기록들이 지난 3월 쏟아졌다.
시장에 내놓은 주택 매물수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29%의 기록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주택매매 소요기간은 불과 25일 만에 팔려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매매 42%가 희망 매도가를 넘는 가격에 팔려 사상 최고를 갈아치웠다.
또한 매물희망 가격대비 거래 가격 전체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높은 주택매입 수요가 각종 신기록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85개 대도시권 중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중간규모 주택 매매가가 1년 전보다 올랐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곳은 호놀룰루뿐이었다. 이 곳은 1년 전보다 4.7% 하락했다.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가 1.6% 하락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텍사스 오스틴(28% 상승),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CA(23% 상승), 플로리다 노스포트(23% 상승) 의 순이었다.
레드핀이 추적한 85개 대도시권역 중 계절 조정치 기준, 주택 매물 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샌프란시스코(+34%), 산호세(+20%), 오클랜드, CA(+8%), 로스앤젤레스(+3%) 등 4곳 뿐이다. 3월 신규 매물 주택량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다. 신규 매물 주택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체결된 주택수는 2020년보다 22%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