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나토큰' 상장 30분만에 1075배 뛰어
美개발자가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 경계령
美개발자가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 경계령
20일 거래소에 상장한 가상화폐가 10만%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의 개발자들이 장난삼아 만든 가상화폐 도지코인에도 자금이 몰리며 연초 대비 6000% 가까이 치솟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묻지마 투자'와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아로와나토큰(ARW)은 오후 2시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1분 5만3800원까지 올랐다. 불과 30분 만에 1075배(10만7500%) 치솟은 것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아로와나토큰의 이날 상승률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아로와나토큰은 이후 소폭 내려 오후 5시 10분 무렵에는 3만76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까지 거래대금은 1900억원에 이르렀다. 이날 22시 20분 현재 18000원대를 오르 내리고 있다.
빗썸에 나온 ARW 정보를 보면 아로와나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금 관련 비즈니스의 양성화에 기여하면서 개인이 금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프로젝트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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