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으로 여러가지 연구 중"…자율주행차 시장 합류 촉각
현대차ㆍ기아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과 자동차 제조를 위한 협력설이 나돌았던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암시적 발언을 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채널 C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방영된 미국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스웨이'와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는 로봇이다. 자율(주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우리는 애플이 무엇을 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우리는 내부적으로 많은 것을 연구하고 있고, 그것 중 많은 것은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것이 그렇지 못할(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하고 '마법'이 일어나는 이런 것들의 교차점 찾기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애플이 자동차나 차량 관련 기술에 대해 작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쿡 CEO가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고 하면서도 이날 발언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암시적 발언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월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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