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전기차 2만대 예약 국내 판매 목표의 1.6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가 국내 사전 예약 첫날 2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3월 31일 온·오프라인을 통한 EV6 사전 예약 첫날 2만1016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1만3000대)의 1.6배에 이르는 물량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사전 계약 첫날 기록(2만3760대)에는 못 미쳤지만, 조만간 출시될 아이오닉5와 달리 EV6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이는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용차 모델의 역대 최다 사전 계약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이전 최고 기록은 4세대 쏘렌토(1만8941대)와 K8(1만8015대)가 갖고 있었다.
3월 30일 공개된 EV6는 기아가 혁신적인 모빌리티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 내놓은 전용 전기차다.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510㎞를 달릴 수 있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스탠다드 4950만원, 롱 레인지 5400만원, GT-라인 5950만원, GT 7200만원부터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하면 스탠다드는 3천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천만원대 후반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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