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비즈니스 '은행의 죽음'이란 보고서 인용해 보도
현재 은행 고객 87%가 온라인 거래해 점포폐쇄 늘어
현재 은행 고객 87%가 온라인 거래해 점포폐쇄 늘어
앞으로 10여년 뒤인 2034년이면 미국 내 모든 은행 점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폭스 비즈니스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네오뱅크(모든 금융 서비스를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은행)인 N26과 모바일 전용 네오뱅크인 바로뱅크가 공동으로 내놓은 '은행의 죽음'이란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폭스 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이후 6.5%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 1만6천곳 이하로 줄고, 2034년에는 모든 은행 점포가 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 고객의 86.9%가 이미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절반 이상의 고객들이 20년 안에 온라인 전용 은행이 오프라인 은행 지점 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이런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곳이 네오뱅크라는 점에서 홍보성 측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오프라인 은행 점포의 감소 추세는 이미 전통 금융사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지난 1995년 전통적인 은행 영업의 쇠퇴를 다룬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지난해 발간된 연방준비제도(Fed) 보고서도 유사한 흐름을 제시했다고 폭스 비즈니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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