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집에 머무는 시간 길어지며 지난해 26% 증가"
미국가입자는 3억860만명 …극장 매출은 72% 줄어
미국가입자는 3억860만명 …극장 매출은 72% 줄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입자가 전 세계적으로 11억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 세계 영화관 박스오피스 매출은 관람객이 줄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영화협회(MPA)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OTT 가입자가 전년보다 26%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OTT 가입자는 3억860만명으로 32% 증가했다.
OTT 업체별로 보면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최근 2억명을 돌파했다. 월트디즈니의 자회사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도 1억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OTT를 포함한 디지털 영화 매출은 2019년 472억달러에서 지난해 618억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전 세계 영화관 박스오피스 매출은 같은 기간 423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72% 감소했다. 박스오피스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권이 2019년 114억달러에서 지난해 22억달러로 급감했다. 그 결과 지난해 30억달러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린 중국이 사상 처음 미국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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