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생막걸리 15년만에 인상…내달 1일부터 출고가 120원올라
편의점 1천600원… 쌀 도매가(20kg) 5만7920원로 23%비싸져
편의점 1천600원… 쌀 도매가(20kg) 5만7920원로 23%비싸져
쌀값 오름세가 서민의 술, 막걸리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값이 오른다.
서울장수는 8일 장수 생막걸리 출고가격을 1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가격은 4월 1일 출고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 장수 생막걸리의 경우 편의점 평균 가격기준 16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장수 생막걸리의 출고가격 인상은 15년 만이다. 쌀값 상승이 햇반 등 즉석밥에 이어 주류 가격 인상으로 확산된 것이다.
서울장수는 "국민의 일상과 함께 해온 브랜드로 지난 15년 동안 원가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쌀값은 물론 포장재, 유통비용 등 복합적인 비용 상승에 따라 부득이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8일 기준 쌀 도매가(20kg)는 5만7920원으로 전년(4만7125원) 대비 22.9% 올랐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는 쌀값 상승을 이유로 즉석밥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가격을 종류별로 6~7% 올렸다. 햇반 가격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오뚜기는 7~9%, 동원도 9~11% 즉석밥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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