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사회공헌 계획과 관련해 크루(카카오 구성원) 간담회 열기로
김 의장 포함해 CEO와 각 서비스 담당자들이 '백가쟁명 토론' 벌인다
김 의장 포함해 CEO와 각 서비스 담당자들이 '백가쟁명 토론' 벌인다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5조원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재산 기부 결심이 이달 말 사내 구성원 간담회를 통해 첫발을 뗀다.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이달 말 자신의 사회공헌 계획과 관련한 크루(카카오 구성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간담회에서 김 의장이 최근 밝힌 재산 기부와 관련한 임직원들의 갖가지 아이디어가 제시될 전망이다.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카카오에 뿌리 내린 기업문화다. 목요일 오후 5시에 열려 'T500'이란 이름이 붙은 카카오 사내 간담회에는 김 의장부터 최고경영자(CEO)와 각 서비스 담당자 등이 나와 구성원들과 백가쟁명식 토론을 벌인다.
김 의장은 지난 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면서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드리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재산은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을 넘기 때문에 총 기부액은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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