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 대유행 상황속 연구개발 성과
美IPO 발표…8539건으로 IBM(9435건)이어
美IPO 발표…8539건으로 IBM(9435건)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내 특허등록에서 2위를 차지했다. LG그룹은 3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들이 나란히 미국 내 특허등록 상위 기업으로 랭크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연구개발(R&D)을 꾸준히 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 미국 IBM이 1위, 삼성전자가 2위에 랭크됐다. 1위 IBM의 특허등록 건수는 9435건이었다. 삼성전자는 8539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LG그룹은 계열사 합산 5112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일본 캐논으로 3689건을 등록했다. 이어 미국 인텔(3284건), 미국의 항공기 부품생산업체 레이테온 테크톨로지스(3213건), 중국 화웨이(3178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2972건), 대만 TSMC(2892건), 일본 소니(2886건)가 차례로 5~10위를 차지했다. 미국 애플사는 2840건으로 2019년 14위에서 지난해는 11위로 3계단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LG외에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626건의 특허를 등록해 21위에 랭크됐다. SK그룹도 1091건으로 43위를 기록해 50위권 내에 들었다.
미국 특허청(USPTO) 자료에서도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미국 내 특허취득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내 특허건수 4000~5000건을 유지하다가 2019년부터 2년 연속 6000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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