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올 글로벌 TV 출하 2.8% 증가 예상
초대형 65인치 이상의 TV는 지난해 대비 30%이상 성장 내다봐
초대형 65인치 이상의 TV는 지난해 대비 30%이상 성장 내다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TV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대형 TV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억2300만대로 예상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올해 개최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전 세계 TV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해 초만 해도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 감소 영향으로 TV 출하량이 꺾였다가 지난해 4월부터 반등했다. 일부 TV 업체들이 반도체 부품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4분기 출하하려던 일정을 올해로 미루면서, 지난해 출하량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2억170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초대형 TV가 세계 TV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65인치 이상 TV 출하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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