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6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 오름세
피닉스, 17개월 연속 상승해 1년새 13% 껑충
시애틀과 샌디에이고도 각각 10% 넘게 올라
피닉스, 17개월 연속 상승해 1년새 13% 껑충
시애틀과 샌디에이고도 각각 10% 넘게 올라
미국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승하고 있다.
사상최저 수준의 매물 부족으로 급상승중이다. 지난해 10월엔, 6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라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발표한 미국 대표적인 주택가격 지표인 'S&P 케이스-실러'(20개 도시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수요강세에 공급제한이 겹쳐 지난해 10월 주택가격은 12개월 전에 비해 7.9% 올랐다고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이는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집값에 불을 질렀다는 분석도 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집에서 일하고, 외식과 영화 관람 등 외부활동이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홈 오피스, 더 큰 부엌 또는 운동할 공간이 있는 집을 찾은 결과라는 것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잠재적 구매자들이 도시지역 주택에서 교외 지역 주택으로 이전하도록 자극한 분위기와 일치한다라고 미국 미디어들은 진단했다.
20개 지역 중 가장 큰 가격 상승을 보인 곳은 피닉스이다. 17개월 연속 상승을 보였고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12.7%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시애틀이 11.7%, 샌디에이고가 11.6%의 순서였다.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DC는 전년대비 8% 뉴욕은 6%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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