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사업 환경에 맞춰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평면을 설계해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밖에서 들어오면서 옷에 묻는 바이러스를 털어내는 한편 재택근무도 원활히 할 수 있는 공간을 건축물 설계에 반영해 배치하는 작업이다.

올해 3월 분양한 경기도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일부 가구에 '큐어 스페이스'(CURE SPACE) 설계를 시범 적용했다. 큐어 스페이스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큐어 팬트리'(클린룸+팬트리 공간)와 쾌적한 재택근무 공간을 제공하는 '큐어 오피스' 로 구성된다.

큐어 팬트리는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들어서는 길목에 별도 공간을 만들어 현관 입구와 거실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큐어 팬트리에는 에어샤워 청정기와 브러쉬 청정기, 의류 관리기 등을 설치했다. 밖에서 들어오면서 옷과 몸에 묻은 바이러스를 털어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재택근무가 보편적 근무 행태로 자리 잡을 것을 감안해 '홈 오피스'를 만들 수 있는 큐어 오피스 공간도 배치했다. 큐어 오피스는 자녀의 비대면 교육과 홈스쿨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호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주거 스타일은 물론 일하는 방식까지 변하고 있다"며 "큐어 스페이스는 앞으로 분양하는 금호어울림의 주거 공간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