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보다 거래 늘었지만 작년비 24% 줄어
뉴욕시의 부동산 투자와 주택 매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10월까지 부동산관련 거래로 인한 세수 감소는 1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부동산중개위원회(REBNY)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46억 달러의 주택 및 투자 부동산 거래 매매가 기록됐다. 이는 9월에 비해 33% 증가했지만 1년 전에 비해 34% 감소했다.
이에 따라 거래세 수입은 작년 10월 거래 대비 59% 하락한 1억6930만 달러이며 지난 9월에 비해서는 57% 증가했다고 더리얼딜이 보도했다. 제임스 웰런 REBNY 회장은 뉴욕시의 부동산 세수 감소는 새로 들어설 연방정부의 지원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디어에 피력했다.
부동산으로 인한 도시 세입의 대부분은 부동산 보유세이다. 이 세금은 꾸준한 편이다. 그러나 매매 활동이 감소했다는 것은 이전 및 양도세가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업적 부동산 매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고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면서 가격조정 속에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증가의 상당 부분은 주택 매매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10월 거래액은 28억8000만 달러로 9월보다 61%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 거래로 7360만 달러의 세수가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4% 감소했으며 9월에 비해 94% 증가했다.
투자 부동산 매매는 1개월 만에 4% 증가한 1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여전히 52% 감소했다. 10월 거래로 인한 세수는 총 95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으며 지난 9월 대비 37% 증가했다.
세수의 급격한 감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크다. 지난달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회계감사관은 지난 4월 이후 세수가 2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향후 2년간 90억 달러의 세수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뉴욕주 정부는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4년 동안 약 640억 달러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