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더 타임스는 유머 위트의 달인이자 채식주의자였던 버나드 쇼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스케치했다.
"장례식 행렬에 염소와 소, 양 떼가 울면서 뒤를 따랐다."
나는 어렸을 때 결혼식에 가는 걸 굉장히 싫어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모들이나 고모들, 삼촌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나한테 와서는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서
"다음 순서는 너냐?" 하며 낄낄대는 것이었다.
그때마다 난 부아가 났다.
그러던 내가 그분들에게 똑같은 말을 할 기회를 얻을 줄이야!
"다음 순서는 고모님이에요?"
그날 이후 고모님들은 나에게 다시는 그 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곳은 장례식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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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