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목사, 랍비는 자기네들 가운데 누가 가장 우수하게 성직을 수행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각각 숲으로 들어가 곰을 찾아서 자기네 종교로 개종시키기로 했다.
나중에 그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신부가 말했다.
"곰을 발견했을 때 나는 곰한테 교리서를 읽어 주고 성수를 뿌려 주었소.
그 곰은 다음 주일에 첫 영성체를 하기로 했소."
목사가 말했다.
"나는 곰을 시냇가에서 발견하고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지요.
곰은 내 설교에 감동한 나머지 자기를 세례시켜 달라고 했지요."
목사와 신부는 온몸에 깁스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있는 랍비를 내려다보았다.
랍비가 입을 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곰한테 할례의식부터 시도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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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