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잦은 태풍영향…생산량도 2016년이후 5년 연속 감소세
350만7천t… 다수확 품종 통일벼 보급전인 1968년이후 가장 적어
350만7천t… 다수확 품종 통일벼 보급전인 1968년이후 가장 적어
긴 장마와 잦은 태풍 영향으로 올해 쌀 생산이 1968년 이후 5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올해 쌀 생산량이 350만7천t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374만4천t)보다 6.4% 감소한 규모다.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가 보급되기 전인 1968년(320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10a(아르: 100㎡)당 생산량도 지난해 513㎏에서 올해 483㎏으로 5.9% 감소했다. 통계청 은 "역대로 가장 길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쌀 낟알이 제대로 익지 못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2015년(432만7천t)까지 증가했던 쌀 생산량은 2016년 감소세로 돌아선 뒤 올해까지 5년 연속 내리막이다. 2017년(397만2천t) 이후 4년 연속 400만t을 밑돌았다.
쌀 재배면적은 72만6432㏊로 지난해(72만9814㏊)보다 0.5% 줄었다. 통계청은 건물건축과 공공시설 등 개발에 따른 경지 감소와 정부가 논에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데 대한 지원사업에 따라 재배면적이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역별 쌀 생산량은 전남(68만8천t), 충남(67만8천t), 전북(55만6천t)의 순서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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