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최저…뉴욕ㆍ LAㆍ 사우스플로리다서 크게 줄어
주택시장 침체 지표불구 부동산 대출금 연체율 낮다는 의미
주택시장 침체 지표불구 부동산 대출금 연체율 낮다는 의미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미국 주택시장의 지표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택 압류건수가 지난 3분기에 급감했으며 뉴욕시, 사우스 플로리다, 로스앤젤레스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리얼딜이 보도했다.
미국 부동산정보회사인 아톰 데이터 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의 조사결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미국 부동산 14만3105건이 압류신청을 해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2000건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류신청 건수에는 채무불이행 통지서, 예정된 경매 또는 은행 압류 등이 포함돼 있다. 2005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주택시장의 침체를 보여주는 수많은 지표에도 불구하고 대출자들이 아직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주들은 전국 평균보다 더 나빴다. 플로리다에서는 577건 부동산 중 1건 비율로 3분기에 압류신고가 이뤄졌다. 이는 946건 중 1 건 비율인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나빴다.
이에 반해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압류율이 34.7% 급감한 1812건이 발생했다. 뉴욕시의 경우 압류 신청이 5062건으로 33.7% 감소했고 로스앤젤레스는 1625건으로 1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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