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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35개 설치
현대차,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35개 설치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0.10.15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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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기관·기업, 수소충전소 구축위한 특수법인 설립 협약 체결
현대차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6개 정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정세균 국무총리(서 있는 사람))=현대차.
현대차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6개 정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정세균 국무총리(서 있는 사람))=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정부,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업계 등과 손잡고 2023년까지 상용차 수소충전소 35개를 설치한다.

현대차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6개 정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울산시·전북도·경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 공영운 현대차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 목적법인 '코하이젠'(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이 내년 2월 안에 출범한다. 코하이젠은 2021년부터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충전소 10개를 설치하는데 이어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 수소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코하이젠이 구축할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충전소는 기체 방식 충전소보다 수소 연료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도심 내 주유소와 같은 좁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저장 효율도 뛰어나 대용량 수소 충전이 가능해진다.

국내 유일의 수소차 양산 업체인 현대차는 코하이젠 설립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며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무공해 수소 버스·트럭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재정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 전북도, 경남도 등은 수소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 지원을 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등 에너지기업 7개사는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융복합 수소 충전소 구축을 검토한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상용차를 개발해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정부 기관, 기업과 적극 협조해 수소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대형 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해 스위스에 수소 트럭 2종,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 버스 1종을 수출했다. 아울러 수소 버스 라인업을 확대 개발 중이며, 대형 수소 트랙터도 출시했다. 준중형과 중형 트럭 전 라인업에도 수소전기차 모델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를 국내 시장에서 2만2천대, 북미 시장에서 1만2천대, 중국 시장에서 2만7천대 등 8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차량 판매뿐 아니라 수소차 리스, 수소충전소 운영, 수소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협약 체결식에 이어 진행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회의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수소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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