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장과 동시에 35만1천원까지 치솟다가 4.4%빠진채 마감해
최근 공모주 '따상' 행진 잇지 못해 …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1위에
최근 공모주 '따상' 행진 잇지 못해 …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1위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입성한 15일 시초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 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58조원을 끌어모은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35만1천원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다. 이후 가파르게 상승 폭을 줄여 오후 들어선 시초가 아래로 내려갔다.
상장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 2일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공모주 '따상' 행진을 잇지 못했다.
그래도 빅히트 주가는 공모가 13만5천원을 약 2배 웃도는 수준이다. 종가 기준 빅히트 시가총액은 8조7323억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오르며 단숨에 '엔터테인먼트 대장주'로 등극했다.
빅히트 시가총액은 3대 기획사 JYP(1조2087억원), YG(8256억원), SM(7469억원)의 합산 시가총액 2조7812억원을 3배 이상 앞질렀다.
이날 빅히트 거래대금은 1조9418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였다. 1995년 5월 이후 상장 종목 중 상장일 거래대금 순위에서도 2014년 12월 제일모직(현 삼성물산)의 1조3718억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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