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기업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노르웨이의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인 '카후트'(Kahoot)에 2천억원대의 투자를 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카후트는 자사 신주 4300만주(지분 9.7%)를 2150만달러(2470억원 상당)에 소프트뱅크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카후트는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 인수나 합작 등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카후트는 2012년 설립된 게임 기반 학습지원 서비스 업체다. 카후트는 이날 투자 유치 소식에 노르웨이 증시에서 장중 한때 주가가 12% 올랐다. 카후트의 시가총액은 22억달러(2조5천억원)로 증가했다.

CNBC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교육이 번성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영국 기반 교육 스타트업인 '카노'(Kano)에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