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더 바라냐>
목사님이 주일 예배를 인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더니 온 동네가 물에 침수하기 시작했다.
교인들은 모두 교회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얼치기 교인 한 사람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기도를 계속했다.
그는 이씨 성을 가진 '색동'이 형 '색기'였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그를 보고 외쳤다.
"여보세요, 물에 잠기기 전에 거기서 나오세요!"
"괜찮아요. 하나님이 저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운전자는 그냥 가 버렸다.
물이 이제 무릎까지 차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남자가 요트를 타고 가면서 그를 보고 외쳤다.
"이봐요, 물에 빠져 죽기 전에 빨리 나오세요!"
"괜찮아요. 하나님이 저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 역시 그냥 가 버렸다.
이제 물은 목까지 차올라서 더 이상 안될 것 같았던 그는 교회 지붕 위로 올라가 기도를 시작했다.
그러자 지나가던 헬리콥터가 그것을 보고 소리쳤다.
"빨리 여기 타세요!"
"괜찮아요. 하나님이 저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헬리콥터는 그냥 가 버렸다.
결국 홍수 때문에 색기는 죽고 말았다.
하나님 앞에 선 그가 물었다.
"하나님, 왜 그때 저를 구해 주지 않으셨나요?"
하나님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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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보내 주고 보트도 보내 주고 헬리콥터도 보내 줬는데 뭘 더 바라냐, 이·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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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