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05 (토)
3기 신도시 공공분양 중형중심으로
3기 신도시 공공분양 중형중심으로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9.08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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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형 수준 60∼85㎡ 비율 절반까지 높여 분양키로
9호선 등 지하철 조속 연결 … 예비 타당성 신속 추진
수납공간 더 넓히고 다용도 알파룸 배치 등 설계 혁신
3기 신도시 등지의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중형급인 60∼85㎡ 공급 비율이 최대 50%로 높아진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3기 신도시 등지의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중형급인 60∼85㎡ 공급 비율이 최대 50%로 높아진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3기 신도시 등지의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중형급인 60∼85㎡ 공급 비율이 최대 50%로 높아진다. 지역 거주 환경과 수요에 따라 공공분양 단지의 절반은 30평대인 85㎡로 채워지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주택 공급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공분양 단지에서 60∼85㎡ 규모 주택 비율을 30~50%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법규상 공공분양 단지에서 60∼85㎡ 비율은 15%를 넘기지 못하게 되어 있다. 정부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 최대 50%까지 공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분양 단지는 59㎡ 이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30평대 중형을 굳이 공공이 공급할 필요가 없다는 정부 기조였다. 그러나 3기 신도시 등 앞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부턴 중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공급을 앞두고 정부가 서비스를 시작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 신청 결과 중형을 원하는 신청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신청자 12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0%가 주택 면적은 60∼85㎡를 선택했다. 85㎡ 초과는 29%, 60㎡ 이하는 10%로 소형 주택보다는 중형 이상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단순히 주택형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평면 대비 수납공간을 1.8배까지 넓히기로 했다. 다용도 알파룸 등 입주자의 라이프 사이클을 적극 반영하는 평면을 개발하는 한편 4베이 구조를 적용하는 등 더욱 세련된 주택 설계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3기 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하철 9호선과 고양선, 3호선 연장 등 신도시 교통대책을 내년 초 신청해서 상반기 중 끝내도록 재정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건설이 준공되기 전인 입주 초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가 운영비 등을 부담해 광역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신도시 교통대책에 주력하는 것은 신청자들이 3기 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로 '편리한 교통'(24%)을 꼽으며 교통 여건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신청자들은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21%), '직장과의 거리'(20%), '충분한 공원녹지'(17%) 등을 꼽았다. 사진=국토교동부.
정부가 신도시 교통대책에 주력하는 것은 신청자들이 3기 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로 '편리한 교통'(24%)을 꼽으며 교통 여건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신청자들은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21%), '직장과의 거리'(20%), '충분한 공원녹지'(17%) 등을 꼽았다. 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신도시 교통대책에 주력하는 것은 신청자들이 3기 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로 '편리한 교통'(24%)을 꼽으며 교통 여건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신청자들은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21%), '직장과의 거리'(20%), '충분한 공원녹지'(17%) 등을 꼽았다.

국토부와 LH는 3기 신도시의 공원·녹지 비율을 평균 30% 이상 확보하는 쪽으로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국공립 유치원을 100% 설치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신청자들의 신도시별 선호도는 하남 교산이 20%로 가장 높았는데 지구별 편차가 크진 않았다. 교산지구에 이어 고양 창릉(17%), 과천(17%), 남양주 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 계양(11%)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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