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소속사 빅히트가 상장되면 1인당 보유주식 가치 수백억 달해
방시혁 대표, BTS 멤버에 보통주 47만8695주를 똑같이 나눠 증여
방시혁 대표, BTS 멤버에 보통주 47만8695주를 똑같이 나눠 증여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의 쾌거를 이룬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과 함께 백억대 주식 부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8일 공모가를 확정해 다음 달 5, 6일 일반인 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코스피에 상장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8월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인당 주식 6만8385주를 보유하게 되었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10만5천∼13만5천원) 상단인 13만5천원으로 결정되면 BTS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7명 총액 646억2382만5천원, 1인당 92억3197만5천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더구나 빅히트가 희망범위 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후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 해당 주식의 평가익은 더 늘어난다. 이 경우 빅히트 주가는 계산상 35만1천원까지 상승하고, BTS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1인당 240억313만5천원으로 뛰어오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빅히트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공모주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가지수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주식 유통시장보다 발행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공모주 청약에 유입되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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