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상장에 3000대1 … 주관사에 4조1천억 청약증거금 쌓여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가 27~2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 경쟁률이 3039.56대1로 올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은 2차전기 장비 제조업체 티에스아이가 세운 1621대1이었다.
이루다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이루다의 공모청약 결과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30만주에 대해 총 9억1186만794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증거금은 4조1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루다는 지난 20~21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 예측에선 1316.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금액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루다는 납입일인 7월 30일 모든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8월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된 금액은 135억원이며, 이루다의 시가총액은 636억원이 된다.
2006년 설립된 이루다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고주파 미세침 의료기기 'Secret RF'를 비롯한 에너지를 활용한 흉터나 주름, 염증성 질환 등을 치료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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