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측"대장에 염증 생겼으나 치료 순조로워 조만간 퇴원"
재계선 한때 위독설 돌아 … 2016년후 공식석상 참석 자제
재계선 한때 위독설 돌아 … 2016년후 공식석상 참석 자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82세)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정몽구 회장이 대장 쪽에 염증이 있어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치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입원 시기나 병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한때 재계에는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을 오늘의 위치로 키워냈다. 정 회장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3월 선친인 정주영 명예회장 19주기에도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현대차그룹 경영권은 사실상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행사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2018년 9월 경영 전면에 나섰으며, 올해는 이사회 의장직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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