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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전망 역대 최저
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전망 역대 최저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6.2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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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의 경기전망지수 금융위기때보다 2포인트 더 추락
수출·내수 '쌍둥이 하락'… 의료와 제약은 상대적으로 '선방'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이 악화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이 악화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이 악화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 공포에 수출과 내수 전망이 동반 하락했고, 모든 업종이 전망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BSI는 기존 최저치인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 때와 같은 55로 나타났다. 18포인트 급락한 직전 분기(57)보다 2포인트 더 하락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진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서 n차 감염이 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사태 장기화로 자금 조달도 원활치 않아 극심한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조사결과를 보면 3분기 수출 기업과 내수 기업 BSI는 각각 1포인트, 3포인트씩 하락한 62, 5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부품(41), 자동차·부품(45), 철강(45), 기계(47) 등이 50을 밑돌았다. 모든 업종이 기준치(100) 아래였다. 다만 의료정밀(88), 제약(79) 부문은 K-방역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지수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조선, 자동차, 철강 산업이 밀집된 부산(52), 울산(48), 경남(43) 등에서 낮게 나타났고, 제주(77)는 휴가철 관광객 유입 기대로 가장 높았다.

기업들은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1순위 정책과제로 금융·세제 지원(52%, 복수 응답)을 꼽았다. 내수·소비 활성화(47%), 고용유지·안정 지원(44%), 투자 활성화(25%)도 정책과제로 언급했다. 특히 제조업체의 과반수는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느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여력이 없다(54%)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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