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0억원 어치 ㈜LG株 받아 지분율 15.65%로 늘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별세한 조부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이 보유하던 ㈜LG 지분을 상속받았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구자경 전 회장으로부터 보통주 164만8887주(0.96%)를 상속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상속 지분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182억2500만원 규모다.
이번 상속으로 최대 주주인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은 보통주 2753만771만주로 지분율은 15%에서 15.65%로 높아졌다.
구광모 회장은 상속액이 30억원 이상일 경우 적용하는 상속세율 50%를 적용한 상속세 납부액에 다시 특수관계인 할증 20%를 적용한 금액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 LG그룹 측은 "이달 중 1차분을 세무 당국에 납부하고, 최대 5년간 남은 상속세를 나눠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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