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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기 前삼성전자 사장 중국회사로
장원기 前삼성전자 사장 중국회사로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6.12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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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선 의아
"현업 떠난지 오래 기술유출 논란은 과도"의견도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반도체 설계·생산업체인 중국 에스윈의 부총경리로 선임됐다. 사진=삼성전자.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반도체 설계·생산업체인 중국 에스윈의 부총경리로 선임됐다. 사진(장원기 前삼성전자 사장)=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오래 몸 담았던 삼성 출신 사장급 인사가 중국 경쟁업체로 영입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반도체 설계·생산업체인 중국 에스윈의 부총경리로 선임됐다. 에스윈은 2016년 설립된 신생 업체로 디스플레이 구동칩과 반도체 웨이퍼 생산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BOE의 왕둥성 창립자도 이 회사에 합류해 총경리(회장)를 맡고 있다.

장 전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로 입사해 36년 동안 삼성맨으로 일하며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LCD 사업을 주로 담당했으며, 2009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삼성전자 LCD사업부장(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중국삼성 사장,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 등을 거쳐 2017년 퇴임했다.

장 전 사장의 중국행을 두고 업계는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다. 삼성 출신 사장급 인사가 국내 업체와 치열한 경쟁 관계인 중국 기업으로 간 것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의 핵심 인력 빼가기라며 우려한다. 다른 일각에선 장 전 사장이 현업에서 떠난지 오래고 삼성전자에서도 수년전 퇴임해 기술유출 논란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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