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20 (토)
발 묶인 대한항공, 승무원 첫 장기 무급휴직
발 묶인 대한항공, 승무원 첫 장기 무급휴직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6.11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이상 근속자 대상 6~12개월 신청 받아
여객수요 회복과 노선 정상화 기대어려워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장기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휴업 중인 직원과 이달로 단기 희망휴직이 끝나는 직원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장기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휴업 중인 직원과 이달로 단기 희망휴직이 끝나는 직원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사진=대한항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최장 1년의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만 2년 이상 근속한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장기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간의 장기 무급 휴직이다.

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장기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휴업 중인 직원과 이달로 단기 희망휴직이 끝나는 직원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률이 여전히 20%대에 못 미치는데다 이달 들어 미주·유럽 노선 운항을 일부 재개했는데도 여객수요 회복이나 노선 정상화 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제선 110개 중 25개 노선(주 115회)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해 11월 일반 지상직 직원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 휴직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 3월에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휴직을 시행했다.

지난 4월부터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 순환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인력이 모두 휴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직원 휴업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다. 최근에는 외국인 조종사의 무급휴직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가족돌봄과 자녀교육, 자기계발 등의 사유로 장기간 휴직을 희망하는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