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 양곤에 4층규모 건물 착공식…연간 2만명 시험볼수 있도록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어 CBT(Computer-based Test) 시험장 착공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건물은 4층 규모로 1층은 미얀마 노동부 송출행정 사무실로, 2∼4층은 한국어 시험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험장 규모가 작아 미얀마의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연간 8천명 선에 머물러 있는데, 건물이 신축되면 연간 최대 2만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향후 미얀마에서 출시할 모바일뱅킹 앱에 한국어 자격시험 신청을 위한 별도 메뉴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어 자격시험의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응시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한국어 시험을 접수할 때 직접 창구를 방문해 손글씨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국민은행은는 "한국어 시험장 신축은 한국 송출 미얀마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 응시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현지 한국어 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미얀마에서 2013년 'KB한국어학당'을 개소한 데 이어 송출근로자센터와 건설부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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