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루이14세가 뿌린 산업혁명의 씨앗 [김성희의 역사갈피] 루이14세가 뿌린 산업혁명의 씨앗 역사를 뒤적이다 보면 고정관념을 깨는 뜻밖의 사실을 만날 때가 왕왕 있다.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어니스트 볼크먼 지음, 이마고)에 실린 프랑스의 루이 14세 일화가 그렇다.'태양왕'이라고도 불리는 루이 14세는 절대왕정의 상징이다. 그러니 과학과는 거리가 멀었으리란 추론이 가능한데 실은 그렇지 않았다. 부국강병을 추구하던 그의 치세에서 프랑스는 지도학, 조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뤄냈다. 특히 화학 분야의 성취가 놀라웠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누다.당시 전함 한 척을 건조하는 데 1,000그루의 오크나무가 들었다. 군사력 증강을 위해 군함을 대거 건조하다 보니 비누를 만들 원료가 부족해졌다. 비누는 나무를 태운 재에서 얻은 알칼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프랑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9-18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택시는 프랑스 '삯마차'서 유래 [김성희의 역사갈피] 택시는 프랑스 '삯마차'서 유래 택시 타기가 겁난다. 며칠 전엔 지난 8월 택시 요금이 외환 위기 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오르는 것이 비단 택시 요금만이 아니고, 또 올리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서민들로선 어지간하면 택시 타기를 피하게 된 셈이다.그런데 타고 간 거리에 비례해서 요금을 물리는 자동차, 택시는 언제 어디서 등장한 것일까. 프랑스 언론인이 쓴 잡학사전 『이것이 세상이다』(피에르 제르마 지음, 하늘연못)에 답이 실려 있다.책에 따르면 택시의 기원은 18세기 초 프랑스 파리에서 등장한 이륜 포장마차 '캐브리얼레이(Cabriolet)'다. 말 한두 마리가 끄는 전세마차인 캐브리얼레이는 후일 '캡(cab)'-지금도 택시란 뜻으로 쓰인다-라고 불리며 한동안 루이 르노가 개발한 초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9-11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이 닥쳤다. 하루 사이에 140억 달러의 주식가치가 증발했다. 세계사에 처음 기록된 전 세계적 규모의 '대공황'의 시작이다.이날 전까지 미국의 번영은 영원히 계속될 듯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으로,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향락과 전후 허무주의가 휩쓸면서 온 나라가 흥청망청했다.'광란의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 수많은 미국인이 은행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식 매입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마침내 경제 거품이 터지자 참상이 벌어졌다.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이들이 속출하고, 공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실업자들이 쏟아졌다.흉흉한 소문이 뒤따랐다. 미국 증권가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의 고층 빌딩에서 종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9-04 10:1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